LG, KBO 최초 팀 노히트노런 대기록 달성

[OSEN=잠실, 윤세호 기자] LG 트윈스 막강 마운드가 33년 한국프로야구 역사를 새로 썼다.

 

LG는 6일 잠실 NC전에서 팀 노히트노런 대기록을 달성, 막강 마운드를 앞세워 1-0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4위 LG는 59승 61패 2무를 기록, 잠실구장에 신바람을 일으키며 가을잔치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그야말로 철통 마운드였다. LG는 선발투수 신정락이 7⅓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무피안타 2볼넷 9탈삼진으로 NC 타선을 압도했다. 오른쪽 중지 손톱 부상이 아니었다면, 충분히 개인 노히트노런도 달성할 수 있는 흐름이었다.

 

 

비록 신정락 개인의 대기록은 나오지 않았으나, LG는 신정락 뒤에 나온 불펜투수들이 그대로 바통을 이어받았다. 유원상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으며 8회초를 끝냈고 9회초에도 대타 나성범과 권희동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유원상의 뒤를 이어 신재웅이 등판, 신재웅은 박민우를 야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김종호를 2루 플라이로 잡아 9이닝 팀 노히트노런 대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LG는 9회말 이진영의 끝내기타로 1-0 승리, 막바지 막강 마운드에 타자들이 화답하며 2연승을 내달렸다.

 

한편 미국 메이저리그에선 통산 11번 팀 노히트노런 기록이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