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전국대축전 후기 :D

 

안양에서 치뤄지는 2011대축전.
경기 당일날 날씨는 흐리고 비가 내렸다.
오후에는 비가 멈추기를 바라며 대회장으로 향했다.

 

각 시도 별로 부스가 있었는데 흐린 날씨 때문인지 빈 부스가 눈에 띄었다.

경기시작이 비 때문에 조금 늦춰 진다는 소식을 접하고 각자 경기 시간을 기다리며 대기했다.
예정대로라면 오전에 시작하고 치뤄졌어야 할 경기가 점심 식사 후 오후에 시작한다는 소식.


 

경기장 바닥을 보니 빗물이 마르질 않아서 과연 오늘 경기를 제대로 치룰 수 있을까..의문이 들었다.

그.러.나
많은 선수들과 심판진, 봉사자들이 힘을 모아 트랙에 물기제거 작업을 시작했다.


 

힘을 모아 바닥을 청소하니 흥건했던 물기들이 조금씩 줄어 들었다.

저 모습을 보면서 모두의 인라인의 대한 애정이 느껴져서 입가에 미소가 떠올랐다.^^

 

그렇게 바닥 청소를 마루리 짖고 트랙에서 선수들이 몸을 풀기 시작했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경기가 시작!

 

제 1경기인 중년부 남자 1,000m 부터 시작 되었다.

안좋은 날씨 때문인지 참가자가 많이 줄어 예선을 안하고 바로 결승을 치루는 경기도 있었지만, 초등부에서부터 골든부까지 모든 경기는 흥미진진했다.
각자의 경기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절로 응원이 나왔다.

 

응원하는 사람들도 각자 카메라에 사진, 영상을 담으며 흥미진진한 모습으로 구경을 했다.

 

초등부 아이들의 경기도 성인부 못지않게 흥미진진했다.

저학년에서부터 고학년까지 각자의 기량을 맘껏 펼치며 경기에 임했다.
출발선상에 선 아이들의 긴장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미래에 훌륭한 인라인 선수가 될 새싹들..^^

 

경기를 훌륭히 마치고 하이파이브하는 느낌..
열심히 뛴 선수들만 느낄 수 있으리..^^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트랙경기의 꽃은 계주!

 

여자선수들 계주도 재밌었지만 남자선수들 계주는 예선전에서부터 흥미진진했었는데, 결승전에서는 더 볼거리가 많았다.


각자팀의 총 4명의 선수가 한 바퀴씩 돌때마다 엎치락뒤치락 순위가 바뀌며 그 결과를 알 수 없는 상황.
결과는 경기도팀의 우승으로 마무리되었고, 마치 한편의 극적인 드라마를 보는것 같았다.
경기가 끝나고 함성과 박수가 절로 나왔다.^^


이렇게 2011대축전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종합우승은 경기도가 했다.
날씨 때문에 상황이 어려웠을텐데 대회진행을 빨리 운영해 주셔서 생각보다 일찍 대회를 잘 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 참가자격에 규정을 정해서, 보다 많은 선수들이 대축전에 참가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는 사실에 만족한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경기 진행시 사회자분 목소리가 잘 안들렸다는 점과 현재 어떤 경기가 치뤄지는지 반복 설명을 해주셨으면, 더 좋은 경기가 되지 않았을까..^^;
또한 내년에는 날씨가 좋아서 보다 더 많은 시도에서 참가해서 경기를 치뤘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여러가지로 만족스런 대회였다고 생각하고 인라인이 더욱 활성화 되기를 바라면서, 벌써 내년 대회가 기다려진다.^^

 

http://goo.gl/3LzJ6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