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SK와의 홈경기에서 LG오지환은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며 잠실야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하지만 팬들의 기쁨은 잠시 뿐이었다. 많은 LG팬들은 지금도 옆에서 함께 승리의 노래를 부르며 기뻐할 것 같았던 ‘한 사람’을 그리워했다. 바로 LG팬들과 야구팬들에게는 ‘달마아저씨’라고 불리는 박제찬(49세)씨다.
자신이 그토록 좋아했던 LG의 유니폼을 입고. |
박제찬씨를 추모하는 LG팬들의 애도의 물결 |
15일 경기 후에는 더욱더 감동이 느껴지는 사연이 야구 커뮤니티 ‘MLB파크’를 통해 퍼져나갔다. 바로 달마아저씨가 유독 좋아했던 한 선수. LG의 박용택 선수가 자신의 싸인이 담긴 배트를 들고 빈소에 찾아가 애도를 표했다는 것이다.
박용택 선수의 진실된 발걸음 |
마지막 이승에서의 시간. 영정사진 속 달마아저씨는 LG유니폼을 입고 해맑게 웃고 있었고 입관식에서 조차 자신이 그토록 좋아했던 박용택 선수의 배트와 함께 했다고 한다.
달마아저씨를 그리워하는 많은 LG팬들(사진-이영욱) |
또한 49세의 짧은 생이었지만 달마아저씨를 추모하는 많은 LG팬들의 애도물결과 박용택 선수의 진심이 느껴진 발걸음은 스포츠가 감동을 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다시 한번 증명해줬다고 생각한다.
이제 더 이상 잠실구장에서 달마아저씨의 모습은 찾을 수 없다. 하지만 LG팬들은 영원히 달마아저씨가 해맑게 웃으면서 소리치는 모습을 추억할 것이다.
2014.6.15.일 오늘 발인날에 마지막으로 팬들이 게시판을 통해 작성한 추모 글과 영상을 남겨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TO. 달마아저씨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LG팬들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앞으로 LG의 수호신이 되어주세요.
From -어느 LG팬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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