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윤세호 기자] LG 트윈스 프랜차이즈 스타 박용택(37)이 KBO리그 통산 6번째 2000안타 달성자가 됐다.
박용택은 11일 잠실 NC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 적시타,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날려 통산 2000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박용택은 2002년 프로 데뷔 후 15년째 시즌에 한국야구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지금까지 양준혁, 전준호, 장성호, 이병규(9번), 홍성흔이 2000안타 고지를 밟은 바 있다. 박용택은 이병규 다음으로 적은 1760경기 만에 2000안타 달성자가 됐다. 또한 만 37세 3개월여 만에 2000안타를 치면서 장성호 다음으로 어린 나이에 2000안타를 쳤다.
박용택은 그야말로 꾸준함의 대명사다.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시즌 내내 일정한 컨디션을 유지하며 경기에 나선다. 그 결과 2008시즌을 제외하고는 매년 100안타 이상을 치고 있고, 2012시즌부터는 4년 연속 150안타 이상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도 이변이 없는 한 150안타 이상이 유력하며, 향후 KBO리그 최다안타 기록인 양준혁의 2318안타에도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 박용택 연도별 안타수
2002: 108,
2003: 127, 2004: 118, 2005: 132, 2006: 140, 2007: 133, 2008: 86, 2009: 168,
2010: 111, 2011: 125, 2012: 152, 2013: 156, 2014: 159, 2015: 159, 2016: 126 합계:
2000
▲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 순위
양준혁:
2318안타, 장성호: 2100안타, 홍성흔: 2046안타, 이병규: 2042안타, 전준호: 2018안타, 박용택: 2000안타
더불어 박용택은 KBO리그에서 전무한 200홈런·2000안타·300도루 동시 달성도 도전 중이다. 2000안타와 300도루를 이미 기록한 만큼, 앞으로 홈런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최초 기록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박용택은 연평균 12개의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올 시즌은 10개를 기록 중으로 200홈런까지 20개가 남았다.
박용택은 만 30세부터 타격이 일취월장한 특이한 케이스다. 2009시즌 타격왕을 차지한 이후로 올 시즌까지 8년 연속 타율 3할 이상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통산 타율도 3할을 돌파했다. 꾸준히 발전하기 위해 언제나 연구하고 훈련하는 장인정신이 지금의 박용택을 만들었다. 작년부터 한 손을 놓는 타격을 하면서 커리어 두 번째로 높은 장타율 0.503과 개인 한 시즌 최다홈런 타이 18개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2000안타를 앞둔 시점에서 박용택은 “사실 2000안타를 크게 신경 쓰지는 않는다. 다만 팀이 좋은 분위기에 있을 때 기록을 내고 싶은 마음은 있었다. 다행히 우리 팀이 연승을 달리고 있는 시점에서 기록이 가까워지고 있다”며 “2000안타 다음 목표는 양준혁 선배의 최다안타 기록이다. 달성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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